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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개울가에 자리 잡은

미루나무 한그루

여름 햇살에 반짝거리며

흔들흔들 춤을 추고

매미들이 다정하게

미루나무 위에서

합창하는 여름날에

미루나무 꼭대기에

걸려있는 하늘이

보석처럼 소중하게

반짝거립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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