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카시아꽃 향기

아카시아꽃 향기랑 항암 4차 졸업합니다.

온산과 들에 하얀 아카시아꽃

팝콘들이 하얗게 퍼져있습니다.

개나리꽃들이 노랗게 필 때 봄날에

항암치료 1차를 맡고  하얀 이팝꽃

아카시아꽃 활짝 핀 여름날에 드디어

항암 4차로 항암 치료를 졸업하는 날이라

마음만은 들썩들썩합니다.

오늘 즐겁게 치료하고 갈려고요.

하얗게 피어나는 팝콘처럼 상큼한 아카시아꽃 향기 듬뿍 맡으며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 높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처럼 내 마음도 한 마리 새가 되어 날고 싶다.

서울 오는 길 우연이 찍은 비행시사진~

매거진의 이전글 뫼발톱꽃 (빨간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