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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봄날 (입원 22일째) 단양노인요양병 15일째

아버지 달콤한 봄비처럼 봄날이 지나갑니다.

아버지의 땅에는 하얀 민들레 냉이꽃들이

만발하게 피었습니다.

아버지의 기억 속에 열심히 살아오신

인생이 아버지를 늘 바라보던 노송들이

산과 들이 늘 지나다니던 길이 아버지를

늘 기억할 것입니다.

아버지 오늘 하루도 숨 가쁘게 지나갑니다.

아버지의 봄날이 너무나 소중하게 기억되는 벚꽃 휘날리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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