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봄날 (입원 32일째) 단양노인요양병 25일째

아버지 봄비에 아버지의 땅에 돌나물이 제비꽃이 만발합니다.

아버지 오늘은 눈을 뜨시고 ㅇㅇ이도 바라봐주시고 단양딸이라는 것도 기억하시고

알아보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아버지 이제 봄날이 지나가고 여름날이

살금살금 다가옵니다.

아버지 오늘 하루도 살며시 지나가는 봄날에

벚꽃비가 내립니다.

강물 위에는 윤슬이 빛나도록 아름다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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