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당신은 우리들에 영원한 등대이십니다
아버지 오늘은 우리 집 포도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고 잎이 크기 시작했어요.
옆집 대봉 감나무도 연둣빛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어요.
아버지는 병원침대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싸움을 하시고 계시겠지요.
평생일만하시다 굽은 허리가 누워계신 것도
불편하실 텐데 자식들은 마음이 무너집니다.
아버지의 기억 속에는 마늘이 커가고 감자싹이 나올 시기이고 앞산밭에 두릅들이
커가고 있는 모습이 선할 텐데 집에 가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실 텐데 아버지마음만은 함께할게요.
아버지의 여름날이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지나갑니다.
하루 종일 꽃향기 나무향기 거센 바람 불던 날에 오늘 하루병실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면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