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소풍 (부석사)

이른 아침부터 폭염이었다.

오늘 하늘은 푸르름이 흰구름이랑 수를 놓고 산과 들은 초록빛들이

햇살아래 눈부신 날이었다.

부석사 올라가는 길 은행나무향기에 빠져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산 위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푸른 바다처럼 가슴 설레게 했다.

절입구에서 만난 수국향이 코끝을 적시고

푸른빛에 수국은 칠월하늘색처럼 빛났다.

돌배나무에 달콤한 날을 기다릴 수 있는 선물 같은 하루가 내 인생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 들과의 오랜 우정으로 함께한 오늘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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