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원 마인드셋
우리는 돈이 많기를 바란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같은 돈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24시간.
이 점에 착안해 나는 매일 24억 원을 받는 '24억원 마인드셋'을 만들었다.
매일 나는 24억을 쓰는 사람으로 살기로 했다.
내게 매일 주어지는 24억을 어떻게 써야 할까?
적어도 돈을 쓰면서 불쾌한 기분이 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 돈을 잘 쓰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을 쓰면서 불쾌한 바보가 되지 말아야 하듯, 피같은 시간을 쓰면서 불쾌한 내가 되어서는 안된다.
돈이고 시간이고 가능한 기분좋게 써야 한다.
모든 돈을 다 좋게만 쓸 수는 없다.
어느 경우 쓸데 없는 것에 쓰기도 하고, 잘 쓴다고 했는데 알고 보면 잘못 쓴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잘못 쓴 돈의 경험이 있어 다음에는 더 잘 쓰게 되는 깨달음을 얻게도 되니 어느 정도는 잘못 쓰게 되는 돈도 인정을 해야 한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24억 어치의 시간을 모두 완벽하게 잘 쓸 수는 없다.
불필요하게, 어느 때는 기분이 나쁜게 쓰는 몇 시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분 나쁘게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는 예민함이 돈에 비해 적은 것 같다.
기분 안 좋게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도 돈처럼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부정적 느낌의 시간에 대해서는 구두쇠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루에 1억원 어치 정도만 두려움, 걱정, 질투, 불행함을 느끼는 정도로 관리를 해 보자.
하루에 1시간 정도에 한해서만 안 좋은 감정을 허용해 보자.
매일 출근하던 일이 끝나는 날, 내가 가장 두려웠던 것은 24시간을 잘 쓰는 일이었다.
막막했다. 매일 눈만 뜨면 갈 곳이 있고, 만날 사람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눈을 뜨면 갈곳과 만날 사람과 해야 할 일을 매일 내가 결정해야 했다.
매일 7억원만 관리하면 되던 사람이 갑자기 24억원을 잘 써야 하는 사람이 된 것이었다.
두렵고 마음이 불편했다. 7억원만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하기도 했다.
문득,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24억원을 쓰라고 하는데 두려워만 할 것인가?
24억원을 뭐하며 쓰지? 라고 생각하니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떠올랐다.
이런 느낌을 시간에도 적용해 보았다.
어떻게 24억원의 시간을 쓸까?
이 소중한 시간, 선물처럼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잘 쓸까?
시간을 돈으로 계산을 하고 나니 어디에 시간을 써야 할 지가 하나씩 보였다.
돈도 써 본 사람이 잘 쓰듯이 시간도 잘 쓰는 훈련의 시간이 필요했다.
매일 24억원의 시간을 잘 쓰다 보면, 어느 새 현금 24억원을 잘 쓰기 위한 궁리로 내 시간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돈 생각으로만 나의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는 깨달음도 생긴다.
돈이고 시간이고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당장은 이 큰 금액의 돈이 없으니 시간부터 관리를 해 보자.
매일 24억이 있는 사람처럼 24시간을 잘 써보려고 노력을 해 보자.
난 이 글을 쓰면서 1억원을 참 잘 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래, 시간은 이렇게 돈으로 계산해서 써 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