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 때 사진을 보니 갑자기 힘이 불끈 난다.
더 잘해주고 더 예뻐해 주고 더 더 더 잘해 먹여 잘 키워야지 힘이 솟았다.
좋아하는 과일로 후다닥 음식을 만들고
전복버터구이도 만들고 장조림도 하고 제육도 좀 내어주고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받은 고기로 된장찌개도 끓였다.
예뻐도 너무 예쁜데 살 빼야 한다고 다이어트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에게 나는 그래라 하며
더 맛있게 밥을 만든다.
어쩔 수 없게 집밥 먹도록 교묘하고 은근하게 애쓸 수밖에. 아직 키가 커야 한다. 클 수 있다!!
안 먹나 보자. 이렇게 맛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