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고양이를 얼떨결에 살려내면서 '작은 생명 하나도 이렇게 소중하구나' 하는 점을 새삼 배웠습니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긴 고양이 '봄'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봄'이란 이름은 딸아이가 붙여줬습니다. 고양이가 봄처럼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지었답니다. 구조한지 나흘 만에 죽을 고비를 맞이했을 때, 딸아이는 "봄엔 새생명이 태어나잖아"라며 무균실에 입원한 고양이를 응원했습니다.
'봄처럼 짧구나' 생각하던 저는 살아내겠다고 애쓰는 고양이와 딸아이 앞에 깊이 반성했습니다.
임시보호
현재 저희 가족은 요 아기 고양이를 임시 보호 중인데요. 입양하실 분이 나타날 때까지 고양이를 건강하게 돌보는 일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고양이 치료를 해보니 국내에선 보험도 안 되고 준비되지 않았던 가정이 홀로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꺼져가던 생명을 건강하게 되살리는 일을 다른 분들과 함께 한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후원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힘내, 봄' 프로젝트입니다.
음료를 만들었습니다. 물에 희석시켜 드시면 시원한 콜드브루와 흑설탕 밀크티인데요. 이름도 '힘내, 봄 콜드브루&밀크티'입니다. ⠀⠀⠀ 6월9일(일)까지 접수 및 송금해주시면 됩니다. 발송은 다음주 화요일(11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발송됩니다. 아래 링크로 이동하시면 제품 설명 열람과 함께 필요한 수량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댓글에 해당 링크를 달아두었습니다. 댓글에서 누르시면 바로 주문 페이지로 갑니다. ⠀⠀⠀ http://naver.me/FmbJIepg ⠀⠀⠀ 플로잉해주신 모든 금액은 전부 고양이 입원비, 응급 치료 및 검사비로 쓰입니다. 고양이 치료에 쓰이고 남은 재정은 유기묘 등 고양이 관련 보호단체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모든 재정 상황은 일주일에 한 번씩 저와 제 아내의 인스타그램 계정 @newsdaddy @byunjinkyung 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귀한 참여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