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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Apr 15. 2020

[번외편]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책에 실리지 않았던 원문


책을 출간하고,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1위도 해 보았고, 여행 전체 Top 20위에서 13주를 버티기도 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어렵다는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여행 장르 13위도 해봤습니다.(그랬다고 합니다)

3월 초, 직접 발견하지 못했지만 광화문 교보문고 지하1층 출입구의 

여행 베스트셀러 매대에도 잠깐 비치되기도 했습니다. (그랬다고 합니다)


더 큰 사건은 

기대는 커녕 생각조차 해보지도 못했던 1쇄 완판에 이어서 

2쇄를 넘기고 속력을 내서 3쇄까지 인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속도가 조금 줄어 들었지만, 아직도 달리는 중이라고 하고요. 


(불행이지만)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에게 찾아온 행운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가이드북 시장이 위축되면서 

 반사이익으로 여행에세이 장르가 반짝 인기를 얻는 행운까지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 인기를 얻어, 졸지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교보문고 여행에세이 1위와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던 순간의 기억은 가보로 남기려 합니다. :)



여기저기에 올라온 독자 분들의 서평과 후기는 

단 한글자도 빼먹지 않고 모두 읽고 가슴에 남겼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는 

<우리집 남자들이 모두 다 사라졌어>라는 엉뚱한 가제로 

원고가 집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원고가 집필 되던 무대는, 바로 이곳, 브런치였습니다. 


브런치에서 매거진을 생성하고, 

3달에 걸쳐 총 47개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글이 모여 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책을 찾아 주시는 독자가 많아서 어리둥절 합니다. 

독자들 께서 해주시는 격려와 평가의 대부분은 한결 같습니다. 


"저도 가족과 함께 더 늦기 전에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독자들 께서 책 서평을 남기며 올려 주신 사진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운 마음에 더 큰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현재는 준비하고 있는 후속 여행 에세이 작품이 없기 때문에

책을 집필 하면서 남겼던 (현재는 비공개인) 당시의 원문을 몇개 올려 보려 합니다. 

숨겨 두기에는 아까운 TMI도, 사진도 많아 몇개 공개를 해보겠습니다. 


단, '두사람 출판사'의 노고로 탄생한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와는 다르게

비문도 많고 읽기 힘든 구간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감안해 주세요 :) 


마지막으로 한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두가 여행 떠나는 날이 오길 기도해 봅니다. 


2020년 4월

작가 김지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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