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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Aug 01. 2018

[번외편] 미국, 이건 몰랐지?

여행에세이 베스트셀러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여행에세이 베스트셀러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번외편입니다. 

미국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와 다녀와서 느낀 '여행기'를 정리해 보고 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일단 쉬어가는 의미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 보고 넘어가 볼까 한다. 




미국이 어디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식상한 미국에 대한 정보는 생략하고, 독특한 정보 위주로 나열해 본다.


# 땅 덩어리 부터 살펴보자

@ 출처_나무위키, 미국 위치 모르는 사람 손~?

미국이라는 나라의 면적은 983만 ㎢이라고 한다. 감이 잘 안 온다. 그런데, 여의도 면적이 8.4 ㎢이라 하니, 차로 돌아도 20분은 걸리는 여의도가 117만개가 있어야 미국 땅 크기가 되는 것이다.  


조금 더 현실적인 비교를 해보자. 서울도 넓다.

1천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공간이니 오죽 넓으랴. 그런데 서울시도 무려 16,240개가 있어야만 미국 땅 크기랑 겨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땅 크기도, 지구 상에서는 3위에 불과하다. (러시아-캐나다-미국-중국-브라질 순)


@ 서울시, 서울시, 서울시.... 조금 오바스럽긴 한 그림이긴하나, 어쨌든 미국은 넓다.



# 세계 1위 미국?


땅 크기가 세계 3위라 하니 세계 3위인 것을 하나 더 소개해 본다.


미국은 '전세계의 수 많은 이민자와 다국적 시민이 모여 있는 동네라서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라는 의견도 있고, '미국 서부에 가보면 황량한 사막 땅이 너무나도 많다는 걸 보며 생각보다 사람 수가 적을 것 같다'는 말도 있으나, 미국 땅에는 약 3억 2천만명이 살고 있다. 3억 2천만명은 지구 상에서 중국, 인도 다음으로 세계 3위의 인구 규모라고 한다.  


다음은, 그냥 세계 1위로 넘어가 보자.  


세계 최대 부호도 미국인이다. 아주 오랫동안 빌게이츠 선생이 1위를 고수해 오셨는데, 얼마전 발표된 ('18년) 1인자는  Amazon 창업자 '제프 베저스'씨로 바뀌었고 그의 자산은 자그마치 약 170조원 규모라 한다.


일단, 이 나라는 말 그대로 '천조국'이다. 국방비가 우리돈 1,000조라 붙은 별명이라는 말도 있긴한데 실제 1천조를 국방비로 지출한 적은 없고 한해의 세입/세출 규모가 3천조원을 거뜬하게 넘기니 저절로 붙은 별명이 아닐까 싶다. 이 중에서 미국의 국방비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18년 기준 684조원의 국방비가 예산으로 잡혔다고 하는데, 이는 전세계 국방비 예산 기준 2위~12위까지 국가 국방비 예산 합계와 맞먹는 규모라 한다.


그간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의 수도 세계 1위다. 무려 362명. 2위인 영국 121명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며(2016년 기준), 몇 안되는 노벨상 전 분야에서 수상을 몇 안되는 나라 중에 하나이다.


민간인이 총을 소지한 나라로써도 1등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인의 사망원인 2위는 총기로 인한 사망이라고 한다. 각종 테러 등의 위협으로 출입국 심사를 그토록 까다롭게 하는 미국이지만, 자국내 총기범죄 등으로 세상을 떠나시는 분이 더 많은 것이다. 하루에 평균 40명이 총기로 사망한다고 한다. 오죽하면 총격 암살로 떠난 미국 대통령도 링컨, 케네디 등 4명이나 되지 않는가.


미국의 공항 갯수도 독보적 세계 1위이다. 약 2만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스카이벡터사 '16년 기준 19,599개) 2위인 브라질이 2,285개의 공항 뿐이라 하니... 설명은 생략하자.


다른 세계 1위는 설명하기 지친다.


#미국의 서부?


미국은 서부, 동부, 남부, 중서부, 북서부 불려지는 이름이 많다. 아래의 그림을 봐도 그렇다. 내가 떠난 여행 '미국 서부'는 대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인 것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출처_인터넷, 미국은 중부, 서부, 남부, 동부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불려진다


미국 인구조사국 기준으로 보면, 서부/중부/동부로 나눈다고 한다. 서부의 구역은 Montana 부터 Wyoming, Colorado, New Mexico까지를 구분으로 알래스카를 포함해서 서부 구역의 인구를 집계한다고 한다.


우리가 원하는 그 미국 서부의 일반적인 구분은, 'MIMAL'을 기준으로 많이 삼는다. MIMAL이란, 각 State 이름의 앞글자를 딴 것 인데, Minnesota, Iowa, Missouri, Arkansas, Louisiana 5개 주를 경계로 왼쪽은 서부, 오른쪽은 동부로 크게 구분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미국 서부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 존 포드의 영화 <수색자> 중에서
@출처_인터넷. 복잡해 지지 말자. 미국 인구 조사국 기준(왼쪽)과, 일반적인 서부/동부(오른쪽) 기준으로 생각하자.


어렵게 생각말고, 미국 서부라하면 서부의 대표 도시 네곳만 생각하자. Seattle, Los Angeles, Las Vegas, San Fransisco. 여기 네 곳만 알아도 미국 서부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밖의 알아두면 잡학다식해지는 미국 공부


미국 하면 '백인' 또는 '흑인'을 생각하기 쉽다.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의 인종 비율을 보면 백인이 61%로 많긴 많다. 하지만 그 다음은 히스패닉계가 18%나 된다. 흑인은 12%이고, 아시아계는 5% 수준이라고 한다. 백인이 61% 밖에 안된다니... 라고 할 수 있으나 3억 2천만명의 61%는 2억명이다. 2억명이 백인인거니 많긴 많다.


영어하면 단연 미국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자국의 국어, 공용어, 즉 연방 공용어는 없다. 다만 2014년 기준으로 50개 중 31개 주에서 각자 영어를 주 공용어로 지정해서 사용 중에 있긴 하다.


# 미국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지판이다. 속도는 Miles/h, 무게는 파운드, 거리는 피트 단위를 고수 중에 있다.


특이하게도 전세계 공용인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야드, 파운드'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조차도 EU 조례 떄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섞어서 사용하지만 미국은 공식적으로도 사용하지 않는다. 한때 1975년에는 미터기준의 Metric board가 만들어 지긴 했으나 1982년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없애 버려서 지금 그대로 이어져 오고 강력하게 고수하고 있다. 화성탐사선 폭발도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아 생겨난 착오로 폭발했다고 하는데 말이다.


여행 가는데 너무 잡학한 것인가?


마지막으로 미국을 먹여살리는 기업을 알아 보자. 설명은 모두 생략하고 아래 그림으로 대체한다. (출처: wikipedia)


# 알고 있는 기업 로고가 몇 개나 되는가. 출처_위키피디아


이렇게 끝내면 조금 섭섭하지 않은가. 미국에 대해 스포츠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 아닌다. 사실 Sporting Capability라기 보다 경제적 논리의 해석이긴 하지만, 2017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값어치가 있는 50개 스포츠 팀 중 무려 43개 팀이 미국 스포츠 구단의 것이라고 한다. 링크로 설명을 대체한다. [ 링크 ]

** 글 표지 사진
  - 위치 : Glen Canyon Dam, Carl Hayden Visitor Center. US-89, Lake Powell, AZ 84533
  - Photo by Jisoo Kim, 2018.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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