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돌아오는 주에 다녀오게 될 것 같다.
여름이면 꼭 찾곤 하는 종오정이지만 아쉽게도 매번 시기가 아쉬웠다.
연꽃과 배롱나무가 피는 이곳의 풍경을 함께 담는 건 꽤나 시기를 잘 맞춰야 하기 때문.
종오정 일원은 조선시대 최치덕이라는 인물이 고향으로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사당과 재실이 함께 남아있다. 지금은 사당 건물을 제외하고는 숙소로 사용되고 있어
숙박을 하는 이들 외엔 출입이 제한된다.
어쩌면 사라질 수도 있었던 곳이지만 한옥 숙소로 활용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