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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닷다시 Apr 18. 2023

좌절 금지, 여기 꿈을 무조건 이루는 방법이 있어

"좌절 금지, 여기 꿈을 무조건 이루는 방법이 있어"



저마다 마음속에 품은 꿈들을 다 이룰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부푼 마음을 안고 도전한 꿈들은 쉽사리 성공에 도달하지 못하고 그나마 인내심 있고 끈질긴 사람들이 실패를 무릅쓰고 재차 도전하지만 계속 닥쳐오는 시련들로 지쳐 마음을 접는다. 어쩌면 꿈까지 딱! 한 발자국만 더 내디디면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꿈을 위해 달려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마주쳐온,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장애물과 시련들을 생각하니 더 이상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판단에 그만 꿈을 포기해 버린다. 그렇게 한날 추억으로 남게 된 꿈.




하지만 좌절 금지!

여기, 지금이라도 그 꿈을 무조건 이룰 수밖에 없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꿈에도 두 가지 형식이 있다는 걸 아는가?

꿈과 목표에는 ‘명사형’과 ‘동사형’이 있다.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세바시 강연에서 목표를 세울 때 "명사형 목표보다는 동사형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되기’라는 명사형 목표보다는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멋진 곡을 연주하기처럼 ‘연주하다’라는 동사에 집중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우리가 세운 명사형 꿈인,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되기’는 꿈이 너무나 커서 막연해 보인다. 매일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온종일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해도 그 꿈에 다다르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 그 꿈에 인접하게 도달하더라도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좌절을 마주하기 쉽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 앞에서 멋진 곡을 연주해서 감동을 주기로 동사형 꿈을 세운다면 우린 언제든 바이올린만 손에 들고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다! 이번 주말 저녁에도 당장 바이올린을 들고 한강공원으로 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감동을 주는 멋진 바이올린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총 몇 곡을 연주할지, 어떤 곡을 어떤 순서로 연주할 것인지 플레이리스트를 주-욱 뽑고서 오늘부터 버스킹 할 날짜까지 매일 몇 시간 연습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어디서든 멋진 곡을 연주하겠다라는 동사형 목표(꿈)는 이번 버스킹 무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설레는 마음으로 그다음 무대를 준비하게 한다. 동사형 목표는 언제든 쉽게 이룰 수가 있어서 우리를 더 재미있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한다. 우리의 꿈은 언제나 계속해서 이뤄지는 현재진행형 상태가 되는 것이다. 절대 좌절할 일도, 꿈을 이루지 못해 슬퍼할 일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동사형 목표를 이미 한참 전에 이루고도 계속해서 꿈꾸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주 저녁 사람들 앞에서 멋진 곡을 연주하다 보니 나를 좋아하는 팬이 생기고, 유튜브로 영상이 퍼지고, 절대로 다다를 수 없을 것 같던 꿈도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새에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질 수 있다. 나는 그저 즐겁게 동사형 꿈을 이루고 있었을 뿐인데, ‘명사형 꿈도 이뤄지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학창 시절 나의 명사형 꿈은 댄서였다. 하지만 돈이 되지 않고 힘들기만 하다는 주위의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나조차도 ‘그렇지, 댄서로 먹고살기는 힘들지.’라고 쉬이 인정을 해버렸다. 근데 지금 시대를 둘러보시라. 어떤가? 지금은 TV 프로그램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나오는 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에 열광하는 시대다. 한 마디로 댄서가 주목받는 시대다. 홍대 길거리를 걸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프리스타일로 자신만의 춤을 세상에 거리낌 없이 내보인다.


TV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내가 포기한 댄서라는 꿈도 언제든 내가 추고 싶을 때 나만의 스타일로 춤을 춰서 세상에 보이기라는 동사형 꿈으로 바꾼다면?


지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비트에 맞춰 자유롭게 춤추고 영상으로 찍어서 인스타나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난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내가 그토록 추고 싶었던 춤을 나만의 스타일로 마음껏 추며 나의 동사형 꿈을 이룬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정말 행복하다. 댄서가 되지 못했다며 슬퍼하거나 좌절할 일도 없다. 아니, 사실 나는 그렇게 댄서가 되고 있다. 내 춤을 영상으로 찍어서 인스타에 올렸더니, 나의 춤이 마음에 든다며 멋지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지금처럼 꾸준히 내 춤 영상을 올린다면, 내가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꿈이 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 언제든 추고 싶을 때 맘껏 춰서 세상에 선보이기라는 동사형 꿈을 이룰 뿐인데, 이미 그 자체로 명사형 꿈인 댄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어린 시절 품었지만 커오면서 포기한 꿈들이 있는가?

포기했지만 아직까지도 마음 한 켠에 아련하고 뜨겁게 일렁이는 꿈이 있는가?


그렇다면 나처럼 ‘동사형 꿈’을 세우기 바란다. 그러면 언제나 꿈을 행복하고 쉽게 달성하면서도 원래 세웠던 막연하고 원대한 ‘명사형 꿈’을 훨씬 넘어 더 큰 기회가 펼쳐지는 삶을 살 수 있다. 꿈은 어렵게 꾸면 안 된다. 쉽게 꿔야 한다. 그리고 정말로 모든 꿈은 이루기가 쉽다. 마음이 외치는 소리를 애써 외면하지 말고, 언제든 행복하면서도 이루기 쉽게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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