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외국어 공부법
일본어 공부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나만의 외국어 공부법
일본어 공부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매일 세벽에 하는 루틴중 하나인 일본어 공부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게된 이유는 여행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가까워서 저는 해외여행을 주로 일본으로 다녀 왔습니다. 일본어를 모른다고 해서 여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 여행에서 저는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친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서 숙소를 잡고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문제는 없었습니다.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 올 수 있었고 저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본어를 할 수 있었다면 그 곳에서 좀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제가 억지로 말을 걸었던 일본인들과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었을 겁니다. 재미있는 일본 책도 많아 보이던데 그 중에 몇권을 읽어 볼 수 도 있었을 겁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얻는 것을 넘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채널을 여는 것과 같습니다. 거기서 부터 욕심이 생겼습니다. 다국어 사용자가 되어서 더 많은 채널을 갖고 싶다는 욕심입니다.
일본어 공부도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격증 공부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일본어 능력시험 을 통해서 실력을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일주일도 채 못했던것 같습니다. 의지를 갖고 자격증 책을 샀지만 첫 번째 몇장을 들춰보고 나서는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어렵기도 했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공부를 하는데는 강한 동기 부여도 필요하지만 중간 중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필요 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에 중고서점에 가서 좀 오래된 쉬운 책을 골라 잡았습니다. 정말 기초 부터 중급 까지 잘 정리된 책이었습니다.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기본을 배우는데는 충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 만 공부 한다
언어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한국어도 새로운 단어들이 계속 생겨납니다. 일본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책에 있는 단어들은 기본입니다. 일상에서는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양한 언어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언어를 공부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변화한다고 해도 기본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문법과 기본 단어들고 기본이 되는 기둥을 튼튼히 한 다음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기초가 튼튼 하다면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손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튼튼한 기초위에 더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가는 언제나 고민입니다. 저는 학생이 아닙니다. 공부를 업으로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일상을 살아 가면서 공부시간을 확보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쓰기도 어렵습니다. 굳이 일하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식사를 준비하고 빨래를 하는 삶을 유지 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휴식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운동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운동은 선택인줄 알았는데 필수였습니다. 이런 저런 시간을 빼고 나면 정작 자기 개발할 시간을 확보 하기 어렵습니다.
하루에 한시간 씩 꾸준히 한다. 제가 정한것은 하루에 최소 한시간은 공부 한다 입니다. 대신 꾸준히 합니다. 매일 아침에 한시간 공부 하는 것을 습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이 일어나서 공부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졸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쌓이면 노하우도 생깁니다. 눈으로만 읽으면 졸립니다. 그래서 손으로 쓰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하니 앉아서 바로 공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익숙해지면 다음이 보입니다. 매일 일어나 공부 하는데 익숙해 졌습니다. 그러면 또 부족한 점이 느껴집니다. 매일 읽고 쓰고는 있지만 내 몸에 붙지 않는 것 같은 습니다. 읽고 쓰고 있는데 뒤돌아 서면 방금 공부 했던 것들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공부 했던 것들이 공부로만 남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언어를 공부 했는데 정작 현실에서 읽거나 쓰지 못한다면 시간 낭비만 한셈입니다. 그래서 공부가 책에서 세상으로 끄집어낼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인풋 보다 아웃풋에 집중한다
인풋은 흔히 말하는 공부 입니다. 언어 공부를 기준으로 하면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공부에 익숙합니다. 어떤 일이든 익숙해 지기 위해서는 인풋의 과정이 필요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미래에 겪게될 시행착오를 줄여 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인류가 쌓아 놓은 지식은 다양한 형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최초에는 문자 였습니다. 그 이후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지난 수천년간 책의 형태로 축적되어 왔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 책으로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지식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그 연결을 넘어서 통합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굳이 책을 통해서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컴퓨터가 등장했을때는 들고 다니기 힘든 장치 였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거듭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진화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 차체도 더 가볍게 더 빠르게 진화 하면서 이제는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메모리 한장에 수백권 분량의 텍스트를 저장할 수 있는 시대 입니다. 영상은 지식전달의 체계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텍스트 만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정보들이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전 처럼 지식을 얻기 위해 어디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컴퓨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지식을 인풋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식의 저주에 빠져 있습니다. 지식은 분명 삶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지식은 우리를 지식의 늪으로 몰아 넣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그동안 쌓아 놓은 인류의 지식도 많은데 거기다 새로운 것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이 지식의 저주에 빠져서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하고 계속 공부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부들의 끝에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공부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론은 아웃풋입니다. 오늘 어느 정도 인풋을 활동을 했으면 아웃풋도 그만큼 해야 합니다. 언어 공부를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외운 단어와 문장을 오늘 어딘가에 써먹어야 합니다. 혼잣말을 해도 됩니다. 요즘에는 SNS가 잘 발달해 있으니 오늘 배운 것으로 짧게 글을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오늘 공부한 것들을 스레드 라는 SNS에 짧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글을 누군가 보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그렇게 일본친구들이 하나둘 생겼습니다. 그 관계를 통해서 또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시도 하게 됩니다.
다양한 경로로 연습한다.
저는 써먹으려고 공부 합니다. 일본어를 공부 하는 것도 써먹을라고 하는 겁니다. 쓸곳은 많습니다. 드라마나 애니 볼때 자막 없이 볼 수 있는게 일단 편합니다. 여행갈때 마다 기념품으로 사온 책들을 전시용으로만 뒀었는데 이제 더듬 더듬 읽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다양한 컨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일본어 공부를 하는것을 어떻게 안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어 컨텐츠들을 알고리즘이 알아서 추천해줍니다. 덕분에 더 다양한 컨텐츠로 더 넒은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런건 꼭 일본어가 아니라 어떤 언어를 배우더라도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저는 SNS에 매일 아침 일본어로 글을 씁니다. 대단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공부한 내용들을 두세줄로 잛게 씁니다. 그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외국어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인터넷의 세상은 놀랍습니다. 저는 단지 글을 두세줄 쓴것 뿐인데 일본분들의 댓글이 달립니다. 저도 일본어가 서툴러서 다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번역앱이 있습니다. 거기다 AI까지 있습니다. 나중에는 번역앱 쓰기 귀찮아서 그냥 읽고 쓰게 됩니다. 그렇게 외국인 친구와 소통 합니다.
외국어 공부는 컨텐츠가 됩니다. SNS에 글을 쓰다 보니 어떤 분이 말하기는 어떻게 공부 하느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프라인 친구가 없어서 말할 상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영상을 찍기로 했습니다. 카메라에다 대고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그것도 하다 보니 익숙해 졌습니다. 영상을 찍어 놓은 것이 아까워서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대단한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말하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록이 되어 줍니다.
여행에서 도움이 됩니다. 외국어를 직접 써볼 수 있는 경험은 여행을 갔을 때입니다. 간단한 대화라도 가능하면 현지에서 살고 계신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음식점에서 메뉴를 읽을때도 좋습니다. 관광지에서 간단한 안내 문장들을 읽는 데도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서점에서 책을 고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여행을 좀 더 온전히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마무리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입니다. 다른 언어를 공부 하다 보면 모국어를 쓸때와는 다른 나를 발견합니다. 한국어를 말할때와 일본어를 말할때 조금 다른 나를 만납니다. 모국어인 한국어는 좀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 그래도 제 생각을 직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들을 고릅니다. 하지만 일본어로 말하기를 할때는 조심하게 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직설적이기 보다는 간접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묘하게 성격도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언어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직관적인 수단이 언어 입니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는 냄새 처럼 언어에도 냄새가 납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는지 어떤 문장을 만드는지를 유심히 지켜 보면 그 사람의 평소 생각이 드러납니다.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분일 수록 그 분의 언어에는 깊고 그윽한 향기가 납니다. 배려 있는 분들과 대화를 하면 따뜻한 향기를 느낍니다.
외국어를 공부 한다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오랜 친구라 하더라도 사용하는 말이 다르면 친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그에 맞게 소통할 수 있어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설레임을 안고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통은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능력중 하나 입니다. 소통의 능력을 기를 수록 나의 역량은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통의 힘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가 외국어 공부 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시간을 내기 어렵더라도 작게 나마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