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824] 그리움의 비가 내립니다

by. 김영국

by NumBori


[210824] 그리움의 비가 내립니다 /김영국


주룩주룩

그대 모습 닮음비가 내립니다

그리움의 비가 되어


​창문을 똑똑 두드리며

금방이라도

내 곁으로 와 줄 것만 같은 착각 속에

그대 이름 부르는데


엷은 바람이 살며시 다가와

숨을 고르며

내게 말해 줍니다


그리움에 아파하지 말고

외로움에 몸부림치지 말고

괴로움에 눈물짓지 말라고


​근데,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걸 어찌하나요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이 눈물을 쏟아내는 걸

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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