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905] 멀리서 빈다

by. 나태주

by NumBori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인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매거진의 이전글[210904] 추일 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