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1002] 가을

by. 조병화

by NumBori


[211002]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 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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