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1006] 바람

by. 정지용

by NumBori


바람 by 정지용

바람 속에 장미가 숨고

바람 속에 불이 깃들다.

바람에 별과 바다가 씻기우고

푸르 멧부리와 나래가 솟다.

바람은 음악의 호스.

바람은 좋은 알리움!

오롯한 사랑과 진리가 바람에 옥좌를 고이고

커다란 하나와 영원히 펴고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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