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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Oct 20. 2021

[211020] 길

by. 김사인


[211020]   /김사인



저 길

죽음으로 닿는 길

피할 수 있다면

도리질 치며 그러잡을 그 누구라도 있다면,

저 길

내 지나간 발자국 비람 속에  흔적도 없을

참혹한  절망과 자유의 길

끝없는 잠 들어 꿈속으로도

그러다 피해 못 갈  길.

차라리 이대로 죽음일  수 있다면.

새 한 마리 해거름을 비껴 나는데

내 몸부림의 길이만큼  뻗어 있는 길

피해 못 갈  저 헛된 갈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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