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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안진
[211112] 아버지의 마음 / 유안진
휴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하소연했다
씀씀이가 하도 헤퍼 용돈 적게 줬더니
등록금을 쓰고 휴학해버렸다고
돈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식 아까워서 그랬다는데
맞다
하느님 아버지도
내가 아까워서
낡은 날 더 망치게 될까 봐
달라는 대로 즉각 다 주시진 않는 거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