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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by. 이해인
[211111] 첫눈 ㅡ 이해인
함박눈 내리는 오늘
눈길을 걸어
나의 첫사랑이신 당신께
첫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언손 비비며
가끔은 미끄러지며
힘들어도
기쁘게 가겠습니다
하늘만 보아도
배고프지 않은
당신의 눈사람으로
눈을 맞으며 가겠습니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