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128] 떠오른 별들을 보지 못하고

by. 박노해

by NumBori


[220128] 떠오른 별들을 보지 못하고 / 박노해


푸른 밤하늘에

별빛 찬란하다

아니다

어둠이 저리 깊은 거다


별은 낮에도 떠 있는데

밤 깊어 세상이 어두울 때야

비로소 별빛이 보이는 거다


우리 앞길 이리 캄캄인데

찬란하던 별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아니다


닫혀 있는 내 눈이

떠 있는 별들을 보지 못할 뿐

커 나오는 샛별을 보지 못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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