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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영남
[220127] 새해 아침에 / 위영남
삼백예순다섯 개의
해를 숨겨 놓고
그 속에
우리들의 꿈도 묻어 놓고,
'새해엔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보셔요.'
조용히 속삭여 주는
까만 꽃씨들.
새해 달력 앞에 서면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슴은
희망이 꿈틀거리는
아침 바다.
우리들 마음 속 꽃밭에도
꽃씨를 심고
둥근 해가 떠오를 때마다
곱게 곱게 피어날
우리들의 새해 꿈.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