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강미정
[220219] 아침 / 강미정
약속된 출근을 하는 하는 것도 아니고
바삐 서두를 일 있는것도 아닌데
알람맞춰 이른 눈 뜬다
밤 새 고인 고장난 세면대 속
하얀 물의 차가운 대면
뽀송한 타월의 어루만짐
그리고 거울속 여인이 곱게 화장한다
창 때리는 바람소리 인기척
툭툭한 무장을 하고
긴 머리 곱게 묶어 내려
침대 모서리 다소곤 앉아 너를 기다린다
적막을 흔드는 시계 바늘소리
얇게 감은눈 희미한 너의 인기척
그렇게 너는 소리없이 항상 내게로 온다
그렇게 너는 이유없이 항상 내게로 온다
오늘도 나는 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