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안리타
[220222] 마음은 / 안리타
하늘을 바라보며 긴 숨을 쉴 때면,
시계가 닿지 않는 산 능선을 바라보고 있을 때면,
멈춰버린 마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과 공간, 생각과 의식이 소멸하는
그 한순간, 영원으로 열리는 문이 있다.
한 번씩 눈도, 마음도, 심장도 열어두고
풍경을 바라본다.
자유는, 낙원은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금 여기 내 안에 있다.
먼 곳에 있지 않고, 호흡하는 지금에도 있다.
매 순간 내 세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