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323] 봄

by. 헤르만 헤세

by NumBori


봄 by. ​헤르만 헤세


​​

어둑한 무덤들 속에서

나 오래오래 꿈꾸었네

너의 나무들과 푸른 미풍들은

너의 향기와 새들의 노래를 ​


아, 이제 너 펼쳐져 있네

한껏 꾸미고 반짝반짝

햇빛 담뿍 뒤집어쓴 채

마치 기적처럼 내 눈앞에

너, 다시 날 반기고

상냥히 날 홀리니

전율이 내 온몸을 스치네

축복같은 너, 봄의 존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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