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민부
[220530] 서시 - 김민부
나는 때때로 죽음과 조우한다
조락한 가랑잎
여자의 손톱에 빛나는 햇살
찻집의 조롱 속에 갇혀 있는 새의 눈망울
그 눈말울 속에 얽혀 있는 가느디가는 핏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에 퍼덕이는 빨래......
죽음은 그렇게 내게로 온다
어떤 날은 숨 쉴 때마다 괴로웠다
죽음은 내 영혼에 때를 묻히고 간다
그래서 내 영혼은 늘 정결하지 않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