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613] 푸른 초여름

by. 김상옥

by NumBori


[220613] 푸른 초여름 / 김상옥

세상엔 말도 노래도 다 사라진다.

네가 옹아리를 시작하면

물에 뜬 수련, 수련 속의 이슬도 구른다.

꿈꾸듯 네 긴 속눈썹 깜박이면

강보에 싸인 채 요람이 흔들린다.

좜좜좜 네 작은 손등의 푸른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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