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홍수희
달/ 홍수희
너를 액자 속에 걸어 두어야겠다
그만치의 거리를 두면
아름답지 않은 이 누구 있으리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이 길,
그리움 하나 키워두어야 할 일
언제까지나
내 손에 결코 닿지를 않는
그만한 거리(距離)에 너를 걸어 두고서
나 쓸쓸한 저녁,
돌아와 너를 바라보아야겠다
하루가 너무 고단한 저녁,
눈물 젖어 너를 바라보아야겠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