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노해
[221013] 낙엽을 쓸며 by 박노해
흙마당에 떨어지는
낙엽이 하도 고와
우수수 쌓여만 가도
쓸지 않고 두고 보네
하늘은 높아가고
맑은 바람은 서늘
문득 서울 쪽으로
고개를 돌리네
그대가 보고 싶어서
오늘은 대빗자루 들고
쌓인 잎들을 쓸어가네
낙엽이 길을 덮어 행여
그대 오시는 길 잃을까 봐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