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1113] 보고 싶다

by. 나태주

by NumBori


[221113] 보고 싶다 - 나태주


보고 싶다,

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내 앞에 나타나고

어둠 속에 촛불 켜지듯

너는 내 앞에 나와서 웃고


보고 싶었다,

너를 보고 싶었다는 말이

입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나무 아래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지나는 길목에서

풀잎되어 햇빛 되어 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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