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8] 이불을 널며

by. 안상학

by NumBori


[230528] 이불을 널며 / 안상학


우리들의 삶이

이불 한 장만한 햇살도 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햇살에 말린 이불을 덮으면서 알았다

이내 눅눅해지는 우리네 삶


더러 심장도 꺼내 햇살에 말리고 싶은 날이 있다

심장만 한 햇살 가슴에 들이고

나날이 다림질하며 살고 싶은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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