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필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umBori Jul 09. 2023

[230709] 별을 쳐다보며

by. 노천명


[230709]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 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도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 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매거진의 이전글 [230708] 바다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