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6] 포수 두번째 출전

포수 이야기

by NumBori

첫번째 출전은 더위먹고 헤롱거렸던 기억밖에 없으니 패스하기로 하고,


8월26일 용인에버구장에서 포수로 출전한 경기 회고를 해보자.

선발 포수로 출전을 두번째 하고 있다.

첫번째 경기 때 보다는 날이 선선했고 해가 떨어질 무렵이여서 경기장에 그늘이 지기까지 했다.

더위 탓은 할 수 없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장비를 찬다.


라인업이 끝나고 바로 1회초 수비 시작.

낭심보호대를 귀찮다고 안하고 나가자마자 낭심으로 향한 땅볼, 다행히 변화구에 구속이 빠르지 않았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음 이닝에는 꼭 보호대를 하고 나오자 다짐했다.

수비가 진행되면서 포수의 포구미스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익 카운트는 차분히 올라갔고, 삼진도 있었다.

내야 땅볼과 뜬볼을 유도했을때는 나름 짜릿함도 있었다.


다음주에 연습해야 할 부분은,

느린공에 대한 포구.

타자가 스윙할때 시선이 배트를 따라가는 부분.

블럭킹, 낮은 볼을 유도하고 정작 내가 볼을 뒤로 흘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타자로서는 4타수 무안타였다.

영상을 보고나니 왜 안맞는지 알 것 같았다.

고질적인, 타격시에 뒷발을 앞으로 펴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이렇게 하면 타점이 흔들리고 스윙이 내가 의도 한것보다 높게 될 수 밖에 없어서 볼을 띄우기 보다는 깎여 맞는, 땅볼타구를 만들어 낸다.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서의 내 땅볼은 2루를 향해 조금 빠르게 날아갔고, 나는 병살을 피하기 위해 1루만 보고 달렸으며 2루주자는 공이 1루로 향하는 것을 보고 빠르게 홈으로 쇄도했다.

팀은 6회말 끝내기 승리를 이뤄냈다.


팀의 승리에는 기여했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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