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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Sep 07. 2023

[230907] 꽃길

by. 최영희

[230907] 꽃길/ 최영희

 

 

마음이 슬픈 날

꽃들이 어우러진 꽃길을 걷는다

방금 핀 듯한 나팔꽃까지 바람에 평화롭다

 

천사들이 거닐다 간 길 같은 이 꽃길

꽃들은 내게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  준다

 

신이 우리에게  내려 주신 행복은

참, 공평하다

 

구하는 자에게 얻어진다

느끼는 자에게  주어진다

마음이 슬픈 날은

우리 모두 꽃길을 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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