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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by. 하태수
[230908] 그리운 할머니 / 하태수
나 어린 시절
뛰어놀던 코흘리개
할매 한데 붙들려
우물가 쪼그려 앉자
양은대야 물 찍어
내 얼굴 닦으면
치마폭 사랑 가득
개구쟁이 때 꼬장물
마당에 확 뿌리니
땅위에 얼굴 내밀던
차돌이 와 차순이
빤질거리며
마주보다
까르르 웃더라.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