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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미
7월, 넝쿨장미, 사랑 by 김경미
녹색 나뭇잎들마다 마악 투우 끝낸
붉은 소들 여기저기 주저않아 있다
햇빛은 어제보다 각진 은박지들 쏟고
검은 숨 기차처럼 들락이니
나팔꽃 피는 소읍에 가 어깨보다 낮은
담벼락에 들리라
서해 저녁 하늘에 젖은 이마 영영
맡기리라
했는데,
불났다
너무 뜨거워
나도 내 가까이
못 간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