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마종기
[1212] 성년(成年)의 비밀 by 마종기 최후라고 속삭여다오벌판에 버려진 부정한 나목은알고 있어, 알고 있어,초저녁부터 서로 붙잡고부딪치며 다치며 우는 소리를. 목숨을 걸면 무엇이고무섭고 아름답겠지.나도 목숨 건 사랑의연한 피부를 쓰다듬고 싶다. 날아도날아도 끝없는성년의 날개를 접고창을 닫는다. 빛의모든 슬픔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