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석송
[0106] 감사 by 김석송더러운 때가 더덕더덕 붙은 발을 함부로 담궈도 흔연한 얼굴로 즐겁게 노래만 하며 흘러가는 깊은 골 바위 사이 시냇물이여 침을 뱉고 돌멩이를 던져도 한결같이 생글거리는 시냇물이여 매달려도, 괴롭다 아니 하는 가냘픈 나무 가지여 흘겨보아도 피할 줄 모르는 숲 사이의 흰 구름이여 아, 나는 그대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