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라연
[0316] 아름다운 너무나 - 박라연우리가누린 적 있는 눈부신 시간들은잠시 걸친옷이나 구두, 가방이었을 것이나눈부신만큼 또 어쩔 수 없이 아팠을 것이나한번쯤은남루를 가릴 병풍이기도 했을 것이나주인을 따라 늙어이제젊은 누구의 몸과 옷과구두와 가방아픔이 되었을 것이나그 세월 사이로새와 나비, 벌레의 시간을날게 하거나 노래하게 하면서이제 그 시간들마저허락도없이 데려가는 중일 것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