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01007] 가을 연가

by. 정연복

by NumBori

​가을 연가 / 정연복

당신을 향한 내
뜨거웠던 사랑의 불길

꺼질 듯이
잦아들었습니다.

긴긴 여름 내내
태우고 또 태웠기에

더는 태울 가슴이
남아 있지 않나봅니다.

사랑에 애태우다가
까맣게 타버린 가슴 너머

이제 나의 영혼에 마지막
사랑의 불꽃을 당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201006] 바람이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