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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Oct 17. 2020

[201017] 그리움의 시작

by. 윤보영

그리움의 시작 / 윤보영  
 
커피를 주신다고 했을 때
마실 것을
의자를 내어주며 권할 때
앉아 볼 걸
더 자주 다가가 얘기를 듣고
선명한 모습을 그려 둘 걸
부질없는 것을 알면서도
아쉬움이 자꾸 앞서는 것을 보면
이미 떠난 그대는
돌다리처럼 놓여진
 
내 안의 그리움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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