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필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umBori Nov 12. 2020

[201111] 나는 들었다

by. 척 로퍼

나는 들었다 -  로퍼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럽고 굽힐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 보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다.
다른 이들을 돌보아라.
너의 따스함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라가라.
쉬지 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매거진의 이전글 [201110] 혜화동 11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