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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Nov 25. 2020

[201124]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by. 최승자

걱정하지  걱정하지  / 최승자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죽는 것도 아니어서
우연히 연기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걸까
 
오늘도 北海의 물고기 하나
커다란   마리로 솟구쳐 오르고
 
걱정하지  걱정하지 
속살 속살  내리는 
멀리서 침묵하고 있는 대상이
이미 우리 가운데 그윽히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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