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01130] 11월

by. 이안

by NumBori

11월 /이안

나뭇잎 벗겨지자
노랗고 향긋한 냄새를 품은 산의
무덤 하나 둘
깨어나 마을로 들어선다
저, 잘 익은 발걸음 소리 들으며
오래 묵어 기운 집 뜰에
몇 일 모과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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