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하림
[210120] 별 by 최하림
차고 차거운 밤에
별은 슬픔을 기르며 여위어가고
여인들은 밤으로 밤으로 드러눕는다
사립 밖에서는 개들이 울고 가랑잎이 날리고
눈이 오려는지 무거워진 공기를 흔들면서 사나이들이 돌아와
빼앗긴 땅에 검은 입술을 부비며 운다
울음이 하늘로 하늘로 퍼져
하늘의 깊음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