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효진
[210119] 산길 / 박효진
산길의 오르막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올라갔습니다
산길을 올라가다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무조건 올라갔습니다
산길을 계속 올라가다
어두운 그림자와 마주쳤습니다
나는 중요한 것 하나를 잃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올라갔습니다
지금도 오르는 중입니다
산은 언제나 정상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ㅡㅡㅡ
작년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박효진양의 시화전 당선작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7122220240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