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118] 눈꽃

by. 김대식

by NumBori

[210118] 눈꽃 - 김 대식 -



꽃만 꽃이 아니더라.

눈꽃도 꽃이더라.

추운 겨울에도 앙상한 겨울나무

하얗게 눈부신 눈꽃을 피우더라.


온 산이 꽃으로 물든

꽃피는 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


온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 산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

잎 떨어져 벌거벗은 겨울 산에도

온 산이 하얗게 나무마다 눈꽃 피어

수정처럼 반짝이며 눈부시게 빛나더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10117]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