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117] 생일

by. 채수아

by Num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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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7] 생일 / 채수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

풀과 꽃들이 축하해주었단다.

아이야, 넌 알고 있니? 알고 있니?

너 태어난 날, 지나던 바람도 숨죽이고 있었던 걸.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

시냇물이며 푸른 산이 기도해주었단다.

아이야, 넌 알고 있니? 알고 있니?

너 태어난 날, 별님도 달님도 네 곁으로 내려왔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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