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508] 봄비

by. 김용택

by NumBori


봄 비 / 김용택​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 실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온 가랑비에

내 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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